2000년대에 들어와서 미국,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한 유학 열풍이 불어왔습니다. 그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티, 컨설팅 업체 등이 발전하여 이러한 서구권 대학들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서구권 이외의 다양한 나라에 대한 장점이 부각되며 이민 및 유학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많은 한국 학생들이 방향을 쉽게 잡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입시를 거치고 합격생들의 데이터를 확인하고 분석하여 본인의 장점을 부각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대학 입시의 성공 포인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싱가포르 및 홍콩 대학교들은 미국 및 영국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받아드리며 입학 사정 시 지원자의 학업적 요소와 비학업적 요소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전인적 평가 체계를 사용합니다. 학업적 요소들은 범위가 비교적 제한적이고 대체적으로 결과가 정량적인 수치들이기 때문에 준비와 아웃풋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반면, 비학업적요소는 활동의 스펙트럼도 광범위하고 절대적으로 평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비학업적 요소의 성질 때문에 잘못된 방향으로 준비하거나 그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인적 평가에 대한 이해도 향상이 필요합니다. 

 싱가포르 및 홍콩 대학 입시에서GPA, SAT/ACT, AP, 경시 대회 등의 학업적인 성과가 절대적인 기준으로써 잘못 인식되어왔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학업적인 결과만이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결정한다는 오해가 존재해 왔습니다.

 그러한 학생, 학부모, 심지어 컨설팅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은 입시 준비 방향 설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상을 분석하고 획일화된 인식에 휘둘리지 않으며 다수와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올바른 준비를 하는 것은 입시 성공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홍콩 및 싱가포르 대학에서 입시를 경험하고 현지에서 학업을 경험한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양한 컨설팅 업체들이 기존에 학업을 진행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얻는 데이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학입시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입시 이후 학생의 커리어에 대한 조언을 하기에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그 길을 걸었던 전문가에게 인생의 큰 결정을 하기 전, 조언을 받고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